국토부 장관 "내달 대운하 민간제안서 제출되면 실체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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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토공 핵심기능 파악해 낭비요인 없도록 해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 논란과 관련해 30일 "내달말께 민간제안서가 제출되면 계획의 실체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전남 여수시에서 열린 제13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차분하게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국민의 여론을 수렴한 뒤 결론이 내려지지 않겠느냐"며 "(대운하와 관련해)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폐합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두 기관을 합칠 것인 지, 따로 기능을 분담할 것인 지, 현 시점에서 정답은 없다"고 전제한 뒤 "양 기관의 핵심 기능을 정확히 파악해 낭비 요인이 없도록 해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정부가 구상 중인 남해안 선벨트(Sun-Belt) 사업과 관련해 "핵심은 SOC(사회간접자본시설)이며, 지중해 개발사업이 좋은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관련해 "만사 제쳐 놓고 SOC를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누차 밝혀왔다"며 "여수세계박람회 자체도 중요하지만 박람회 이후 국민소득 2만-4만달러 시대를 대비해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을 발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부고속철도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영.호남 SOC 비율이 영남이 높겠지만, 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면 호남이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여수를 4차례 방문했다"는 정 장관은 여수 이미지에 대해 "여수(麗水)는 한자 그대로 물이 곱다"며 "얼마전 헬리콥터로 여수바다를 둘러봤는데 정말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여수=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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