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은 "LPGA 명예의 전당이 목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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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킨시리키트컵 국제여자골프 2관왕 등극

“목표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명예의 전당이에요”
제주를 넘어 한국 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대표스타 한정은(제주고1)이 아시아 골프 국가대표선수들이 총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국가대표 한정은은 지난달 28일에서부터 30일까지 일본 시바현 소데가루라CC(파74.6174야드)에서 열린 ‘제30회 퀸시리키트컵 2008 아시아-태평양국가대표 초청 국제여자골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과 단체전이 함께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한정은 2위 선수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앞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한정은은 대회 첫날 3, 4, 5, 6, 7번홀 등 5개홀 연속 버디와 14번 홀에서의 이글을 앞세워 10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내달렸다. 이어 열린 둘째 날에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로 경기를 마쳤고 대회 최종일에도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최종 3라운드 합계 200타로 2위를 10 타차로 따돌리며 완승을 거뒀다.
한정은은 양수진(보영여고2), 허윤경(대원외고3)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일본을 제치고 2년 연속 아시아 최정상에 태극기글 꽂았다.


한국대표팀은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린 일본과 3라운드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특히 2라운드에서 일본에 1타 뒤지며 한 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막판 뚝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퀸시리키트컵 우승기록을 11번째로 늘리며 2년 연속 최다우승기록을 갱신했다.
한정은은 퀸시리키트컵 골프대회에서 우승, 꿈의 무대인 US아마추어대회에 본선대회 출전 티켓을 따냈다.

▲ 제주출신 한정은 선수

다음은 한정은 선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고 많은 경험을 쌓은 것 같다. 항상 도와주시는 한연희 감독님과 강형모 회장님을 비롯한 골프협회 관계자분들과 부모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 우승을 예상했나
2라운드에서부터 많이 앞서 나가갔지만 우승한다는 생각보다 끝가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었다. 단체전에서 일본과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 허윤경 선수와 양수진 선수 모두 함께 열심히 해서 단체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었다.


- 앞으로의 목표는
우선 2년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 그리고 US아마추어대회와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 많은 경험을 쌓은 이후에 프로로 전향해 박세리 선수처럼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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