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11시30분께 제주 정부종합청사 인근 공사장에서 5만원 상당의 철근을 훔친 최모씨(60)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제주시 노형동 야적장에서 60만원 상당의 방부목 50개를 훔친 박모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굴삭기용 버켓(바가지)를 훔친 정모씨(38)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최근 원자재 값이 크게 오르면서 공사현장을 돌며 자재를 훔쳐서 내다 파는 절도범이 늘어남에 따라 도난 방지에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돈이 되면 가리지 않고 자재를 훔치는 절도행각이 급증하고 있는데 생계형 절도가 대부분이어서 검거하는데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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