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희수 후보(46)가 6.4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제 6선거구(제주시 삼도1.2동, 오라동) 보궐선거에서 당선, 3선고지에 올랐다.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9시 38분 제주시민회관에서 개표를 완료, 박 당선자가 유효투표의 34.16%인 2903표를 획득하고 2172표(25.56%)를 얻은 통합민주당 박기수 후보(42)후보를 731표차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무소속 고상호 후보(55)는 1964표(23.11%) , 한나라당 이영민 후보(52)는 1458표(17.16%)를 각각 얻는데 그쳤다.
박 당선자는 제5.6대에 이어 이번 제8대 의회에 재입성, 유일한 현역 3선 의원이 됐다.
이번 선거에는 부재자 303명을 포함한 전체 유권자 2만 2424명명 중 8553명이 투표에 참여해 38.1%의 투표율을 기록, 이날 잠정집계된 전국 평균 23.2%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었다.
이는 제주지역에서 치러진 역대 제주도의회의원 재.보선 중 최저치인 2004년 10월 30일 실시된 제주시 4선거구(용담1.2동, 외도.이호.도두동) 37.5%보다 다소 높았지만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해 4월 25일 표선면 선거구 76.9%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지역별 투표자수는 삼도1동 4067명(39.3%), 삼도2동 2177명(30.3%), 오라동 2006명(44.3%) 등이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의 당선에 따라 제주도의회 정당별 의석 분포는 전체 41명 중 한나라당 21명, 통합민주당 9명, 민주노동당 1명, 무소속 5명, 교육의원 5명이 됐다.
<김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