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비디오 - 이웃집 토토로·결혼은 미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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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감독:미야자키 하야오)

보고만 있어도 슬며시 웃음이 나오며 누가 옆에 있는 것도 아닌데 혼자 실실거리며 행복해지는 예쁜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중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일본 국내에서 상업적 성공과 함께 모든 영화상들을 휩쓸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절찬을 받았고 미국에서 발매된 비디오가 대히트하기도 했으며 1988년 홍콩에서의 상영도 크게 성공했다.

이 영화는 따스한 캐릭터들과 함께 미야자키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가족의 사랑과 보통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들을 인상깊이 새겨넣은 아름다운 전원 환상곡이다.

일본의 1950년대, 열한 살의 ‘사츠키’와 네 살 된 동생 ‘메이’는 엄마가 입원 중인 병원 근처에 살기 위해 고고학자인 아빠와 함께 도시 근교의 시골로 이사온다. 어느 날 사츠키가 학교에 가 있는 동안 메이는
숲의 정령 ‘토토로’를 만나게 되고 그 후 사츠키도 아버지를 마중 나갔다가 만난 토토로에게 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우산을 빌려준다.

사츠키와 싸운 메이는 밭에서 딴 옥수수가 몸에 좋다는 말을 기억하고 엄마에게 주기 위해 혼자 병원으로 향해 무작정 걸어간다. 동생이 없어진 것을 안 사츠키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온동네를 찾아 헤메다가 마지막으로 토토로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토토로는 사츠키를 안고 나무 위로 솟아 올라 고양이 버스를 불러준다. 사츠키는 고양이 버스를 타고 길을 잃고 울고 있던 메이를 발견한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감독:유하, 출연:엄정화 감우성)

이만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결혼은, 미친 짓이다’는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하겠노라는 뻔뻔한 맹세가 싫어서 결혼에서 도망치는 ‘냉소적인’ 남자와 조건에 맞춘 결혼 따로, 연애 따로인 ‘발칙한’ 여자의 연애담이다. 영화의 홍보물은 온통 ‘불온’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불온한 멜로, 불온한 결혼, 불온한 이중생활. 그러나 영화는 진정으로 불온한 것은 인간의 욕망과 자기모순 앞에 솔직하지 못한 위선적 결혼제도 자체라고 말한다.

친구의 결혼식 사회를 보는 대가로 소개팅을 하게 된 대학 강사 준영은 지적이고 잘 생긴 연애지상주의자. 맞선 자리에서 만난 연희는 나이는 좀 먹었지만, 섹시함과 당돌함을 잃지 않은 전문직 여성이다. 가식적인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며 3차로 술집까지 가게 된 이들의 하루는 서로의 성적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여관에서의 열정적인 4차로 마무리된다. 이후 급격히 가까워지던 이들은 ‘결혼’이라는 문제에서 충돌한다.

결국 연희는 돈 많은 의사를 남편으로 낙점하고, 애인 준영과도 옥탑방에 살림집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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