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한국, 투르크멘 제압..北과 최종예선 진출
월드컵축구 한국, 투르크멘 제압..北과 최종예선 진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 14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한국 대 투르크메니스탄 경기에서 김두현이 첫골을 성공시킨 후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정무호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 3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리고 남북한 최종예선 동반 진출을 자축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김두현(웨스트브롬)의 활약으로 한 골 만회에 그친 투르크메니스탄을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3승2무(승점 11)로 전날 오후 요르단과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낚아 동률이 된 북한과 사이좋게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7회 연속이다.

반면 요르단(1승1무3패)과 투르크메니스탄(1무4패)은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국은 골득실(한국 +6, 북한 +4)에서 북한을 앞서 조 1위 자리를 지켰고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최종전 남북대결을 `축제' 분위기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최종예선은 5개 팀씩 두 개조로 나눠 9월6일부터 내년 6월17일까지 9개월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데 조 추첨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다.

북한의 요르단전 승리로 남북 최종예선 동반 진출이 확정돼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나선 허정무호가 승점 3점을 챙겨 `지옥의 원정 2연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아슈하바트<투르크메니스탄>=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