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제주 하늘길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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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김포-제주 노선이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김포-제주 노선에서는 대한항공이 설립한 진에어가 새로 항공기를 띄우고, 제주항공이 B737-800 항공기를 추가 투입한다.

프리미엄 실용 항공사를 표방한 진에어는 다음달 17일 첫 취항하는 김포-제주 노선의 기본 운임을 7만3천원으로(편도, 공항 이용료 포함)으로 정하고 서울, 수도권에서 길거리 마케팅에 돌입했다.

진에어는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 1대를 투입해 하루 4회 왕복 운항한다.

청바지를 승무원 복장으로 정하는 등 파격을 앞세운 진에어는 취항 기념 이벤트로 다음달 15일까지 7월 17~23일 항공권을 예매하면 요금을 10% 할인해준다.

진에어 관계자는 "B737-800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느끼는 서비스가 기존 저가 항공사와는 다를 것"이라며 "성수기 이후 본격적으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에어가 성수기에 맞춰 김포-제주 노선에 뛰어들자 이 노선에서 하루 왕복 7회 항공기를 띄우며 저가 항공 수요를 흡수했던 제주항공도 이르면 이달 말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달 13일 김포-제주 노선에 진에어와 동일한 B737-800 항공기 한대를 투입한 데 이어 다음달 초 B737-800 2호기를 투입하고 왕복 횟수도 8회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B737-800기 2대가 투입되면 기존 항공기까지 포함해 시간당 2편 정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가격은 물론 좌석 공급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항공도 이달 말까지 경쟁사보다 42~78% 저렴하게 요금을 책정하고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저가 항공사들이 성수기 제주 노선 경쟁에 나서자 아시아나항공도 제주 항공권 판매에 발벗고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7일까지 제주와 김포, 부산, 대구, 광주, 청주, 인천 노선의 7월 18일~8월24일 탑승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일본 왕복 항공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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