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자연유산 체험공간 ‘jeju Korean Culture Web gate’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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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수 제주영상위원회 교육팀장
인터넷 컨텐츠산업은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기존의 하드웨어산업, 소프트웨어 산업에 이어 제3세대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고유문화를 담은 양질의 컨텐츠를 구축하는 일은 자국 문화 방어라는 소극적인 차원을 넘어,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한 기초 자료로써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제이다.

이러한 배경 하에, 제주문화에 관계된 온라인-오프라인 상의 모든 정보를 디렉토리로 서비스하고 제주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가상공간 ‘jeju Korean Culture Web gate’를 구축해야 할 때이다.

제주문화 전반을 다양한 시청각매체로 경험할 수 있는 절기와 토속문화행사, 자연유산 등 다양한 컨텐츠를 달력의 형태로 제공하고 강력한 디렉토리 및 차별적인 제주문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고급문화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마련하여 제주관광을 원하는 내외국인에게 효과적이고 인상적인 홍보채널로 활용,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또 인터넷의 각종 제주 관련 자료들을 Web Site 디렉토리화하고 온라인화되지 않은 기관과 업체의 자료를 정리해 디렉토리를 구축, 이를 통해 제주문화와 관계된 모든 인터넷상의 자료 검색 및 접근이 가능케 하여 향후 제주 관련 정보포털 사이트 구실을 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컨텐츠 산업의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컨텐츠 산업에 대한 인식 확산, 디지털화를 통한 컨텐츠의 객체화, 체계적인 컨텐츠의 가공 및 검색기능 향상으로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컨텐츠의 시장성 향상 및 증대와 컨텐츠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접근, 경쟁력 있는 컨텐츠 제작을 위한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 등이 필요하다.

선진국의 경우 타국의 언어 및 문화를 포함하여 시장성 있는 컨텐츠의 개발이 가능하도록 공공 기관이나 민간의 과감한 투자에 의해 컨텐츠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우리도 영상,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등의 분야에 컨텐츠 전문가 양성이 정착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은 보다 큰 시장에 독특하고 매력 있는 컨텐츠 산업 진흥의 초석을 다지기에 유리하다고 본다.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독창성과 산업적 파급효과가 있는 독자적인 컨텐츠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이 요구되는 가운데 문화 컨텐츠산업의 집중 육성은 기술우위에 앞서 삶의 질을 주도하며 경쟁력 확보를 할 수 있는 이 시대의 우리 아이템이 될 것이다.

머지않아 인터넷에도 우수 컨텐츠를 가진 국가가 사이버 문화를 지배하는 정보 제국주의 현상이 등장할 것이다.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홍보라는 국가 전략적인 측면과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라는 경제효과를 고려할 때 제주 문화의 컨텐츠화는 시대적인 요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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