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실험실…참는데도‘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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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고유가에 실내온도 높여 학생들‘헉헉’
“실험실에 에어컨을 켜 주세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제주대가 올해부터 냉방시설 가동 실내 기준 온도를 26도에서 28도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안간힘을 쏟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실험실 만큼은 냉방기 가동에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요구가 일고 있다.

생명자원과학대학 4학년 문 모씨는 최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기계에서 나오는 열로 인해 실험실 문을 닫고 지내기가 힘든 상황에서 실험실 전등을 켜면 하루살이가 몰려와 배양기와 클린벤치, 냉장고 등 각종 실험 기자재에 침투하고 있다”며 “저녁때 만이라도 에어컨을 가동시켜달라”고 호소했다.

문씨는 “공부를 하는 곳이라면 (더위를)참을 수 있지만 실험실은 기자재 관리와 연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제주대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전력인 경우 중앙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민원에 대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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