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모녀 살해' 용의자 1명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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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2명 중 1명 '신장 173cm에 흰 피부'

강화도 모녀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5일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만든 유력 용의자 1명의 몽타주 1만장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고 공개 수배했다.

강화경찰서는 "용의자 2명 중 1명은 20대 중반에 신장 173cm 가량으로 검은색 계통 칠부바지를 입었고 뽀얀 피부의 미남형"이라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살해된 윤복희(47.여)씨가 지난달 17일 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했을 때 윤씨의 무쏘 차량에 있던 남자 2명 중 1명으로 감색 운동복 상의와 창 있는 감색 모자를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칠부바지를 입었다는 점에 주목해달라. 강화에서는 흔치 않는 옷차림이라 용의자가 강화에 연고가 있다면 주민 제보가 곧 들어올 것"이라면서 "지리에 밝은 점 등으로 볼 때 범인들 중 적어도 1명은 연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인 은행 직원 2명에 대한 최면 수사를 통해 무쏘 차량 밖에 있던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했지만 운전석에 타고 있던 20∼30대 남자의 몽타주를 작성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실종 당일 윤복희씨와 딸 김선영(16) 양이 입었던 옷을 이들 모녀의 사진에 합성해 함께 공개하고 사건 무렵 이들을 목격한 사람들의 신고도 당부했다.

경찰은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신고를 한 제보자에게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며 신고는 112나 강화경찰서 수사본부(032-934-0330)로 하면 된다.

윤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1시10분께 강화읍 국민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한 뒤 딸과 함께 실종됐고 지난 1일 하점면 창후리 둑의 갈대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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