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의사총회, 제주 위상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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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래 道 축정과 가축방역담당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총회 제주 유치 확정의 감동을 잊기도 전에 또 한번 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 유치가 확정되었다. 따라서 수의사 관련 세계총회는 한국이 처음이자 2년 연속 규모 있는 세계총회를 제주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지난해 8월 세계의 청정지역 호주총회에서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를 2011년 WSAVA 개최지로 표결 확정 되었었다. 가히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가 정작 빛을 발하는 세계의 수의사 관련한 축제의 감동적 걸작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번 2012 IPVS 세계양돈수의사대회는 수의전문학회 및 세미나 학술교류 양돈산업 전시가 있어 동물약품업계의 다국적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로서 여느 국제회의가 그렇듯이 오프닝세리모니 축하연이 진행될 것이며 특히 세계여수박람회 기간 중 개최되므로 그곳의 조직위원회와 협조한다면 가장 한국적인 공연 등을 가미시켜 세계인이 감동할 수 있는 성공대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규모면에서도 양 세계총회에 각기 65∼70여 회원국에서 외국인만 2,500명씩 5,000여 명이 대거 참석하는 국제회의가 될 것이며, 경제적 지역 총생산 파급효과 면에서도 각 총회 1회 개최당 130억에 총 250∼300억 규모의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제는 2011년과 2012년 양대 세계수의사 총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표결과정에서 뜨거운 정열과 관심만큼이나 성공적인 개최만 남았다. 오는 3년 후와 4년 후 성공총회를 대비하여 주도면밀한 짜임새 있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별도의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양돈수의사회가 주관한 총회조직원회를 구성·운영할 것이며, 앞으로 매년 개최되는 세계소동물수의사회와 2년 주기로 열리는 양돈수의사대회 개최 국가에 참가하여 향후 개최국으로서 홍보활동과 총회 개최준비 벤치마킹도 할 것이다.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이자 건강도시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록 5주년 기념 세계총회나 박람회를 구상하여 동시에 세계축제를 벌인다면 여수세계박람회 못지않은 제주 세계총회가 될 것이다. 한국의 서울에 코엑스가 있고 부산에 백스코가 있으며 제주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있지만 우리도에 앵커호텔이 완공되고 면세점 등 영어도시가 운영되면 그만큼 세계총회나 박람회 유치는 물론 성공개최가 보장될 것이다.

이 모두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총회 유치가 확정되어 청정제주 및 세계자연유산의 위상이 더 한층 높아진다는 사실에 제주에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동과 보람을 갖기에 충분하고, 앞으로 도정의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자로서 선진국의 축하 현수막하나 없이도 실속 있는 총회행사만을 생각하기보다는 가능한 많은 국내외 회원뿐만 아니라 수의학도까지 대거 참석하고 성대한 국제행사로 이끌어 최대한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알리고 확실히 수지맞는 총회로 만들어야 하겠다. 그것이 세계가 인정하는 청정지역 제주자연유산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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