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는 마케팅의 기본적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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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디자인뱅크 상무이사
‘광고는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말이 있다. 광고가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라는 시장구조를 가져오고, 기업간 경쟁으로 기술혁신과 산업의 발달을 가속화시켜 결국 자본주의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처럼 광고는 우리의 경제생활 전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기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마케팅 수단이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마케팅의 기본요소라고 하는 제품(product), 가격(price), 유통(place), 촉진(promotion)중 promotion에 속하는 것이 광고이다.

기업에서는 하나의 브랜드를 탄생시켜 도입기와 성장기, 성숙기 그리고 쇠퇴기를 거치는 제품수명주기(product life cycle)에 따라 마케팅 전략과 함께 시의적절한 광고를 집행하곤 한다.

특히 시장경쟁이 치열한 신제품이나 기획상품의 경우에 광고의 필요성과 타이밍은 더욱 강조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마케팅지향적인 기업은 광고를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집행하기 위해서 ‘광고대행사’를 이용한다.

때문에 수많은 광고대행사들이 수조원의 국내 광고시장에서 경쟁적으로 광고주를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참고적으로 2007년 국내 전체 광고시장의 규모는 7조 9000억원대이며, 그 중 4대매체(TV, 라디오, 신문, 잡지)광고시장 규모는 4조 6000억원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세부내용은 광고대행사 ‘제일기획’ 자료를 참조하시기 바람).

한편 제주지역의 경우는 일부 공기업을 제외하고 일정한 광고예산에 따라 광고비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체를 찾아보기 어렵고, 따라서 광고시장 규모도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이렇게 광고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황속에서는 마케팅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그동안 개발된 제주의 명품브랜드라는 농·수산물 공동브랜드및 각종 개별 브랜드들을 살펴보자.

먼저 네이밍 단계에서부터 세심한 브랜드 마케팅적 접근이 중요하겠지만, 향후 전략적인 광고의 뒷받침이 없다면 전국 또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칫 ‘그들만의 명품브랜드’, 즉 관련자들만 인지하는 브랜드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현대 마케팅은 제품이나 가격, 유통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실질적인 판매증진을 위한 촉진(promotion)활동의 일환으로서의 ‘광고’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도내 기업들이 전국, 그리고 세계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지향적 ‘광고’에 대해 인식을 새롭게 가져야할 것이다.

아울러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광고는 마케팅의 기본적인 수단임을 다시 한번 깊이 인식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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