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특산품 적정 판매가격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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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분기별로 공개...평균이상 판매가 인하 지도

제주특별자치도가 분기별로 관광 특산품 가격을 공개, 적정 가격을 유도하고 고비용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6월 한달간 관광지 주변 특산품 판매업소와 농원 등 81곳을 대상으로 30여개 품목, 305건을 표본 조사해 이날 도청 관광정보홈페이지 '살거리' 코너에 공개했다.

이번 2분기 특산품 판매 가격은 지난 2월 당시 조사 대상인 56개 업소 중 15개 업소가 오미자차와 유채꿀 등 일부 품목에서 10-50% 인하, 고비용 거품빼기에 동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읍민속마을에서는 말뼈제품을 100g의 경우 3만 5000원에서 3만원으로, 200g은 7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가격을 인하했다.

그런데 일부는 동일 제품인데도 성분 함량과 건물 임대료, 인건비, 입지 조건 등 차이를 이유로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들쭉날쭉’하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오미자차(800g)의 경우 A사 제품은 최저 1만원에서 최고 1만 5000원까지, B사 제품도 최저 1만 2000원에서 최고 2만원까지 각각 큰 가격 차를 보였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품목별 평균 이상 판매가격 업소에 대해서는 가격을 인하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가격이 적정하게 형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관광특산품 가격 조사 결과를 공개해 관광객들에게 가격 정보를 사전에 제공, 바가지 요금 시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판매업계도 스스로 자정하는 계기로 삼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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