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창설된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관하고 있으며 양국에서 청소년과 임원 80명씩, 모두 160명이 참여해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 유적지 탐방,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96년부터 이어온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와 맞물려 2006년부터 한·중 청소년들 간의 교류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마침내 양국이 합의, 올해 처음 제주에서 행사를 갖게 됐다.
중국 교류단은 24일 선발대를 시작으로 25일 제주에 본격 입국한다.
이어 31일까지 자연사박물관, 삼성혈,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등 제주 곳곳을 방문하며 문화탐방에 나서게 된다.
또 29일에는 한림과 구좌, 조천 등지에서 배드민턴과 농구, 탁구 등 공식 경기를 치르며 우정을 다진다.
특히 한국 교류단 단장은 제주도체육회 한성율 부회장이 맡고 있으며 선수들도 대부분 제주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또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에도 제주 선수들을 중심으로 참가하게 돼 제주와 중국 간의 교류도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성율 도체육회부회장은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이 세계자연유산 제주에서 우의를 다지고 양국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격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재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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