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이루는 만장굴 주변에 대한 지구물리탐사용역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자연유산지역과 완충지역 내의 지질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이 용역은 배제대 손호웅 교수팀이 맡아 고해상도 전자탐사(ZHF) 장비 등을 활용해 내년 1월까지 조사를 수행한다.
도는 이 조사를 통해 만장굴 주변의 지질구조와, 만장굴과 당처물동굴의 연장 가능성 등을 조사하며 인근의 동굴 존재 가능성도 확인한다.
세계유산관리본부는 이와 함께 한라산천연보호구역과 성산일출봉 등 3개 유산지구의 현상변경처리기준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도 제주문화예술재단에 의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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