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올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선다.
제주도는 30일 한국관광공사 인근에서 열린 '제주관광그랜드세일 2008' 설명회에서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항공, 선박, 호텔, 렌트카, 관광지, 음식, 쇼핑 등 2천여개 업체가 참여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20-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 관광 비용이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제주도가 추진 중인 고비용 관광거품 제거 및 친절운동을 보다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제주도는 지난 18일 서울 인사동에서 길거리 홍보를 했으며, 중국 베이징 제주관광홍보관을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의 잠재 관광객 및 베이징 올림픽 참관객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제주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 트레킹, 삼양 검은 모래축제, 이호 테우축제, 표선해변 백사대축제, 국제관악제, 탐라문화제, 제주억새꽃축제, 서귀포칠십리 축제 등이 열려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내 방문하는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동차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대박 자동차 이벤트'를 시행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관광객 580만명과 더불어 2조5천억원의 관광수입을 달성하는데 이번 제주관광 그랜드 세일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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