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많은 경마팬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던 야간경마가 올해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중단됐지만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여름축제는 계속된다.

KRA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다음달 첫째 주와 둘째 주 주말(8월 2, 3, 9, 10일) 4일간 제주경마공원에서 ‘고 고 7080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70∼80년대의 추억을 테마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마련된 여름밤 무더위를 날려버릴 태세다.

축제기간에 7080댄스, 퓨전클래식 공연, 추억의 댄스 DJ 공연, 청소년 페스티벌, 마술공연, 통기타 공연 등이 마련된다. 특히 다음달 3일 오후 9시부터 추억의 가수 김범룡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체험행사는 7080 시대물 전시, 추억의 간식거리 제공, 관광마차 탑승체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오후 4시 30분부터 이뤄지며 오후 5시부터 무료 입장할 수 있다.`<현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