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 안개 공포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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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5㎞ 구간에 발광형 쏠라 경고등 8개 설치
안개만 끼면 운전자 시야 확보가 안돼 공포의 도로로 바뀌는 평화로에 경고등이 설치돼 기상악화나 안개지역에서 운전자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고등은 평화로 중에서도 특히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구간에 집중 배치돼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평화로 새별오름 인근 에버리스골프장∼봉성교차로간 2.5㎞구간에 차선에 발광형 쏠라 경고등 8개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골프장에서 중문 방면으로는 300m 당 1개씩 4개를, 봉성교차로에서 제주시방면으로는 400m당 1개씩 4개를 각각 설치했다.

경찰은 이 구간 외에 안개가 낄때면 상습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금악 입구 4가로 부근 등 상습 교통사고 구간에 대해서도 경고 등을 설치해 기상악화시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평화로에서의 교통사고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쏠라 경고등은 태양광 경광등으로 전력이 불필요한 위험경보용 장치”라며 “기상 악화 또는 안개지역에서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물론 과속에 의한 사망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평화로에서는 117건의 인명 피해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68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운전자들의 과속과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도로 특성 때문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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