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여전’…103명 적발
학교폭력 ‘여전’…103명 적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경찰청, 55명 불구속·17명 소년부 송치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6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2개월간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 신고 기간’을 정해 운영한 결과 37건, 103명을 처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폭력이 20건 66명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공갈(갈취)가 17건 37명에 달했다.

경찰은 가해 학생 103명 중 55명을 불구속했으며, 17명은 소년부 송치, 31명은 불입건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특히 이번에 처리한 37건 중 자진 신고한 폭력 4건 31명은 모두 불입건했다.

경찰은 실제 지난 달 30일 오후 2시 20분께 제주시내 한 노래연습장 입구에서 여중 3년생 2명이 여자 초등생 5명을 협박하고 현금 5만 2000원을 갈취했다는 신고를 접수, 가해자 2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학교 폭력 자진 신고를 접수하는가 하면, 피해 신고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9월 중 자진 신고로 불입건 대상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연계해 ‘사랑의 교실’을 운영, 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한 지난 3월 학기초부터 지난 달 말까지 제주지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 기간 3개 경찰서가 573회에 걸쳐 6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예방법, 피해 신고방법 등을 교육했다.

이와 관련,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학교내에서 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섭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