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변경수 사격감독 "金2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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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베이징올림픽 사격경기장인 베이징사격관 50m경기장에서 이대명이 훈련을 하고 있다. 이대명은 남자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베이징 올림픽 사격대표팀의 변경수 감독은 5일 "훈련하던대로만 쏘면 금메달 2개는 무난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변 감독은 이날 올림픽 경기장인 베이징 사격장에서 행한 공개훈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이 한국에서의 연습기록을 유지하며 컨디션을 잘 조절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들을 소개해달라는 물음에 첫날(9일) 나서는 여자 10m공기소총의 김찬미와 남자 10m공기권총의 이대명을 시작으로 남자 50m권총의 진종오, 남자 트랩의 이영식, 여자 10m공기권총의 이호림 등 5~6명의 선수들을 하나하나 거명했다.

변 감독은 "특히 어린 선수들이 당돌하고 뱃심이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며 "이곳에서도 우리 선수들만큼 당당하고 여유있는 선수들을 찾기 어렵다"고 자랑했다.

그는 전 종목 통틀어 첫 금메달이 걸린 9일 여자 공기소총 전망에 언급, "찬미가 국내에서 두차례 마지막 모의경기를 할때 본.결선 합계 성적이 502~503점대였는데, 이 정도면 금메달감"이라며 "흔들림이 없는 선수라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자기 기록 외에는 욕심을 안 내려 하고 있다"면서 "자기 하던 대로만 쏘면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변 감독은 또 이번 대회 경기 환경에 대해 "더위를 걱정했는데 국내에서 워낙 덥고 습한 곳(전북 임실)에서 훈련을 해온 터라 문제가 없다"면서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추운 한국에 있다 더운 카타르서 뛰느라 선수들이 기후에 적응을 못해 부진했지만 이번엔 그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국사격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남녀 소총에서 여갑순.이은철이 금메달을 따낸 이후 아테네올림픽까지 세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건지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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