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카메룬 축구 "시드니 영광 재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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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맞붙게 된 카메룬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우승을 재현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마르탱 은투구 카메룬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5일 오후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 내 기자회견장에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림픽에 참가해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 관중을 즐겁게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한국과 함께 베이징올림픽 D조에 속한 카메룬 은투부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오후 친황다오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카메룬 감독은 "어렵겠지만 금메달이 목표"라고 밝혔다.<연합뉴스>

기자회견에 동석한 수비수 안드레 비케이(레딩)도 "올림픽을 뛰게 돼 기쁘다. 올림픽은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무대다. 쉽지는 않겠지만 다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맞는 자세를 전했다.

은투구 감독은 한국과 첫 경기에 대한 준비 상황을 묻자 "한국은 좋은 팀이라 알고 있다. 올림픽에도 많이 출전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도 많이 준비했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기장에서 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한국은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선수 개인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은투구 감독은 이어 8년 전 카메룬이 올림픽 챔피언이 된 것을 떠올리며 "한 번의 우승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겠다. 그래야만 운이 아니라 진정한 실력이라고 인정받을 것"이라며 시드니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카메룬 선수들의 체격조건 좋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들도 크고 강하다. 그런 것이 경기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비케이는 무덥고 습한 현지 날씨와 관련 "분명 아프리카와는 다르다. 하지만 프로 선수라면 모든 날씨에 적응해야 한다. 한국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홍콩에서 대회를 치르며 날씨에 적응했다. 아마 문제없이 좋은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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