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형택, 2회전에서 페더러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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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에 출전한 이형택(32.삼성증권)이 2회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와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베이징 시내 스위스호텔에서 열린 대진 추첨 결과 세계 96위 이형택은 1회전에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라파엘 아레발로(447위.엘살바도르)와 맞붙게 됐다.

아레발로는 이형택이 주로 뛰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급 대회보다 두 계단이 아래인 퓨쳐스에서 주로 활약하는 선수로 이형택이 힘들이지 않고 꺾을 수 있는 상대다.

그러나 2회전에서 페더러와 드미트리 투르소노프(35위.러시아)전 승자와 싸워야 한다.

페더러는 투르소노프와 두 번 싸워 모두 이겼던 경험이 있는데다 객관적 전력에서도 앞서 2회전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이형택으로서는 2회전부터 세계 최강을 만나게 됐지만 최근 페더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림픽에서 페더러를 꺾는 '이변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잡았다고도 볼 수 있다.

세계랭킹 1위를 앞두고 있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포티토 스타라체(71위.이탈리아)와 1회전을 치른 뒤 레이턴 휴이트(28위.호주)-요나스 비요크만(156위.스웨덴)전 승자와 싸운다.

여자부에서는 세계 1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마리아 코리체바(53위.우크라이나)와 처음 맞붙는다.
올림픽 테니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올림픽그린 테니스센터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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