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펜싱 남현희.정진선 대진운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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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현희(27.서울시청)와 정진선(24.화성시청)이 무난한 대진표를 받았다.

7일 오후 올림픽 펜싱장 4층에서 열린 대진 추첨에서 여자 플뢰레 4번 시드를 배정받은 남현희는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와 대결을 피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수월한 이들과 맞닥뜨리게 됐다.

32강에서 이집트 선수와 가볍게 몸을 풀게 된 남현희는 16강에서도 헝가리 또는 베네수엘라의 한 수 아래 선수들과 만나고, 8강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은 카롤린 고르비스키(독일)를 상대로도 유리한 전적을 점하고 있다.

대진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조반니 트릴리니(이탈리아)를 4강에서 만나게 되며 경계대상 1호인 베잘리와는 결승에서 맞붙는다.

남자 에페 3번 시드를 받은 정진선 역시 대진운이 나쁘지 않다.

32강전에서 랭킹 50위권 선수들과 만난 뒤 16강에서도 어렵지 않은 상대와 맞붙는다. 8강전에서 부딪히는 랭킹 5위의 웨스턴 켈시(미국)가 어렵긴하나 4강 대진이 예상되는 실비오 페르난데스(베네수엘라)와는 해볼 만 하다는 평가다.

남자 플뢰레의 7번 시드 최병철(27.화성시청)도 꺼리는 상대를 대부분 피했다.

32강에서 카타르 선수를 무난히 넘기면 16강전에서 오타 유키(일본)를 만나고 8강에서는 아테네 올림픽 16강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숙명의 라이벌 페터 조피치(독일)이 기다리고 있다.

반면 남녀 사브르는 난적들을 잇따라 만난다.

여자 사브르에서는 14번 시드 김금화(26.익산시청)가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등에 업은 랭킹 3위의 탄쉐(중국)를 8강에서 만나고 9번 시드 이신미(25.익산시청)는 랭킹 7위 알렉산드라 소차(폴란드)에 이어 랭킹 2위 레베카 워드(미국)와 잇따라 붙을 가능성이 높다.

남자 사브르의 메달 후보 오은석(25.상무)도 가장 피하고 싶던 상대인 스타니슬라프 포디냐코프(러시아)를 16강에서 만나게 돼 난감한 입장이다.

여자 에페의 정효정(24.부산시청)도 결승 진출까지는 어렵지만 대진운 자체는 나쁘지 않고, 8강부터 시작하는 남자 에페 단체전은 첫 경기부터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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