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탐라예술단(단장 박순재 명창·사진)이 9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민속 근원의 소리를 찾아서’란 주제아래 16주년 기념공연을 마련한다. 예부터 서민들이 즐겨 부른 소박하고 정겨운 우리노래 민요를 16년간 전승하고 보급해온 단원들이 땀 흘려 익힌 기량을 뽐내며 존재이유를 확인하는 자리다.
이날 길트기를 시작으로 제주굿·제주민요·탑돌이·태극무·물허벅춤·고래 고는 소리·해녀춤·사뎃소리 등이 불려 제주소리의 근원을 재현한다. 이어 밭 볼리는 소리·경기민요·한강수타령·방애 찧는 소리·홍애기 소리·멜 후리는 소리·봉지가·제주민요 등이 공연돼 흥을 한층 돋운다. 이 공연은 10월 11일 해녀박물관에서 다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