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의 요트로 금메달..공인 여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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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 요트 49er급 금메달 주인공이 레이스가 끝난 지 하루가 지나도록 결정이 나지 않고 있다.
17일 칭다오 올림픽 세일링센터에서 열린 49er급 메달레이스에서 덴마크의 요나스 바레르-마틴 입센 조는 7위로 부진했지만 전체 점수에서 2위인 스페인 조에 3점을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그러나 레이스가 끝난 뒤 다른 조에서 이의 제기가 들어와 18일 오전까지도 공식 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 시상식도 물론 열리지 못했다.

덴마크 조가 1위를 하고도 공인이 미뤄지고 있는 이유는 이 조가 다른 팀의 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덴마크 조는 경기 직전에 자신들의 배 돛에 문제가 생기자 메달레이스에 출전하지 못한 크로아티아 조의 배를 대신 타고 나와 논란의 여지를 만들었다.

국제요트연맹(ISAF)은 칭다오에서 17일 오후부터 회의를 열고 덴마크 조의 메달레이스 성적을 인정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현지 시간 18일 새벽 1시까지 결론을 내지 못해 18일 오전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만일 덴마크 조가 메달레이스에서 실격 판정을 받게 되면 총벌점이 69점이 돼 최종 순위는 4위로 내려가고 3점 차로 2위를 했던 스페인이 금메달 1개를 추가하게 된다.

또 독일 조가 은메달, 이탈리아 조가 동메달로 한 계단씩 오르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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