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하키, 스페인 잡고 4강행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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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하키 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4강 진출을 놓고 스페인과 맞대결을 펼친다.

세계 5위 한국은 현재 2승1무1패로 예선 A조에서 뉴질랜드(11위)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있다.

4위인 스페인이 3승1패로 선두에 나섰고 독일(2위)은 2승2무로 그 뒤를 쫓는 중이다. 조 2위까지 4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19일 열리는 한국-스페인, 독일-뉴질랜드 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팀이 정해진다.

한국은 일단 이기기만 하면 무조건 4강에 오른다. 3승1무1패가 되기 때문에 독일-뉴질랜드 전이 어떻게 끝나든 관계없이 준결승에 올라 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비기기만 해도 4강 진출의 희망이 완전히 사라지는 한국 입장에서 스페인이 쉬운 상대는 아니다.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챔피언스트로피에서 맞붙어 2-7로 크게 졌던 경험도 있다. 조성준 대표팀 감독은 "스페인이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와 조직력이 상당히 좋아 상대하기 까다롭다"고 말했다.
일단 첫 경기였던 뉴질랜드 전 패배 이후 오히려 전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다행이다. 15일 독일 전에서 동점골을 넣었던 서종호(28.김해시청)는 "아무래도 첫 경기에서 안 좋은 결과가 나와 선수들이 정신력을 가다듬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세계 2위 독일을 상대로 한국은 15일 3-3으로 비긴 반면 스페인은 17일 0-1로 졌다는 점에서 간접 비교를 해봐도 우리가 뒤질 것이 없다.

일단 4강에만 나가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 영광을 재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반대편 조에서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호주(1위), 네덜란드(3위)를 상대로 최근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6월 챔피언스트로피에서 당시 홈팀이던 네덜란드를 4-3으로 눌렀고 호주를 상대로는 올림픽 직전에 원정 평가전을 가져 전적은 1무2패로 밀렸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쳐 자신감을 얻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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