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누명 벗기 위해 조사에 응한 것"
영리병원 인허가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김재윤 의원(43)은 "29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28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당 지도부에서는 야당 의원에 대한 표적수사라며 검찰 출석을 말리고 있지만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자진해서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주도에 의료단지 설립을 추진해 온 N사로부터 병원 개설 인허가 및 관련법 개정 로비 명목으로 지난해 7월께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3억원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빌린 돈일뿐이며 검찰이 야당의원에 대해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김 의원이 출석하기로 함에 따라 대검 중수부는 계좌추적 결과 관계자의 증언, 차용증 내용 등을 근거로 N사로부터 빌렸다는 3억원의 대가성 여부를 검토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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