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화 동력 중 하나로 평가받는 새마을운동이 21세기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거듭난다.
지난 5월 취임한 제18대 이의근 새마을운동중앙회장(전 경북도지사)는 1일 선진화 새마을운동 구상을 발표, “글로벌시대, 인터넷시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국민운동이 필요한 현 시점에 지난날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했던 200만 새마을회원들의 소중한 봉사경험을 바탕으로 시대가치를 재정립하고 국민적 역량을 결집해, 선진화 새마을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선진화 새마을운동의 4대 중점과제로 ▲열린 봉사를 통한 다정한 이웃 만들기 ▲선진사회를 조성하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 ▲녹색생활 일상화로 살기 좋은 고장 만들기 ▲세계시민상 정립으로 자랑스런 나라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그는 “시대변화에도 불구하고 38년간 지속된 새마을운동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며 선진화 새마을운동추진기획단을 구성해 각계각층의 폭넓은 자문과 국민합의를 도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마을운동중앙회는 1~13일 2주간 전국 일원에서 결혼이민자가정과 불우이웃 등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사랑 나눔 대행진을 개최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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