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이 2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7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제주교향악단이 2004년 1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안톤 브루크너를 대상으로 연주, 완료했던 교향곡 전곡연주시리즈 1탄에 이어 지난 6월 시벨리우스를 주제로 개시한 2탄의 두 번째 무대.
연주곡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2번 라장조와 교향시 ‘포욜라의 딸’.
교향곡 2번은 1902년 작곡 완료돼 그해 3월 시벨리우스 자신의 지휘로 헬싱키에서 초연됐다. 고전적 형식을 고수하면서도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7곡 중 민족적인 정서가 가장 짙다.
교향시는 1906년 핀란드의 칼레발라 신화를 바탕으로 작곡된 곡으로 핀란드의 민족정신을 고양하는 내용이다. 이날 존 루터의 ‘고풍스러운 모음곡’도 연주될 예정이다.
지휘 이동호. 플루트 오신정. 티켓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
문의 (728)3937~8.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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