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근처 빌딩 불…소방관 등 9명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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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0시 25분께 서울 강남역 6번 출구 부근에 위치한 20층 규모의 빌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관을 포함한 10여명이 다쳤다.

목격자 정모(36) 씨는 "빌딩 7층에서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나서 봤더니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발화 현장으로 추정되는 곳은 외국어 학원이었으나 일과를 마친 뒤 수강생들이 모두 귀가한 상황이라서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45분 만에 불을 모두 껐고 건물 15∼16층 성형외과에 입원한 환자 등 17명을 모두 구조해 연기를 마신 12명을 근처 병원으로 옮겼다.

또한 강남소방서 소방대원 조모(37)씨 등 3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등 현재 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중환자실 입원자들의 상태에 대해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중상은 아니지만 며칠 머물면서 치유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성형외과 입원자를 제외하면 건물에 사람이 없었고 목격자 진술로 미뤄 일단 누전에 따른 화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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