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진 호날두 "상이란 상은 다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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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가 2007-2008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리아에서 전날 진행된 `유럽피언 골든부츠' 시상식에서 유럽 리그 최고의 골잡이에게 주는 득점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31골을 사냥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을 넣은 다니엘 구이사(마요르카)와 33골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에 오른 클라스-얀 훈텔라르(아약스 암스테르담)를 따돌렸다.

유럽피언 골든부츠 수상자는 1996년부터 형평성을 고려해 유럽 5대 리그인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세리에A), 독일(분데스리가), 프랑스 득점왕에 가중치 2, 나머지 리그는 1.5를 줘 결정한다.

이로써 호날두는 올해 선수상 중 유럽축구연맹(UEFA)과 영국축구협회(PFA)로부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데 이어 세 개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유를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더블 우승'으로 이끌고 두 대회 득점상을 석권한 데 힘입어 프랑스 축구전문지인 `프랑스 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도 사실상 예약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하얀 펠레' 카카(AC 밀란)가 발롱도르와 UEFA, FIFA 올해의 선수를 휩쓸었던 것처럼 남은 두 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면서 수상을 확신했다.

그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 최고 후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장담한 뒤 "나는 가장 지속적인 활약을 펼친 최상의 선수였다. 역대 최고의 선수로도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희망했다.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인 뒤 지난 7월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은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으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이미 맨유 클럽 역사에 한 부분인 만큼 복귀하면 (맨유)팬들도 나를 다시 좋아할 것"이라고 홈팬들의 비난 여론 우려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누구도 내 미래를 알 수 없지만 내가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최근 `오일 달러'를 앞세워 거물급 선수 영입을 선언한 맨시티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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