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당 강력범죄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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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이 경찰청이 제출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5대 범죄 발생. 검거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992건으로 전국 평균 630건을 크게 넘어선 것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는 올 들어 제주지역에서 모두 5405건이 발생했지만 검거는 3733건으로 검거율이 69%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73%를 밑도는 것은 물론 지난해 검거율 76%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5대 범죄 발생을 범죄시계로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에서는 1.06시간 마다 강력사건이 1건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유형별로는 살인이 12건(검거율 100%), 강도는 23건이 발생해 19건을 검거했으며 강간은 70건이 발생해 46건만 해결됐다.

또 이 기간 절도는 2286건이 발생해 49.7%인 1136건만 해결됐으며 폭력은 3014건이 발생해 2520건이 해결됐다.

이와 관련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5대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절도와 폭력의 경우 우발적 범행이 증가하면서 발생건수가 많아지고 있다”며 “최근 범죄 증가 추세를 보더라도 절도와 폭력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살인이나 강도 등 강력사건의 경우 검거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며 “검거율이 낮은 절도 사건 등의 예방을 위해 방범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모두 7836건으로 이 중 5991건을 검거해 검거율 76%를 기록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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