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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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음주문화 조성과 도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바람직한 지역사회 절주사업전략’세미나가 18일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렸다.

제주알코올상담센터(센터장 강지언)가 마련한 이날 세미나에선 도민들의 과도한 음주문화와 잠재 알코올의존중 환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됐다.

제주알코올상담센터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 알코올의존종으로 도움을 요청한 신규 등록자는 174명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 들어 과도한 음주로 인해 관리를 지속적으로 받은 인원만도 1792명에 달하고 있다.

도민들이 과도한 음주에 대해 센터 관계자는 “직장에서의 관대한 음주문화와 더불어 좁은 지역사회에서 각종 경조사와 행사가 많다보니 이로 인해 과도한 음주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문두 제주대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는 “제주지역은 알코올 문제에 대해 소수의 민간위주에서 치료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적극적인 개입과 함께 적절한 예방을 위한 치료.재활 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알코올 전문 치료기관이 부족한 만큼 알코올의존증에 대한 객관적 건강지표를 근거로 고위험 집단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선 전문가들은 도내에서 알코올의존증이 의심되는 잠재적 환자가 2만 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노출되지 않은 환자에 대한 중독 예방과 치료에 도민사회에서 각별한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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