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시스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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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동 안동시장
▲ 김휘동 경북 안동시장.
"신명의 탈춤축제장에 오셔서 걱정거리를 싹 털어버리고 여기서 새 희망을 채워 가시죠"

'200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을 앞둔 김휘동 안동시장은 최근 금융위기와 경제침체로 국민적 근심이 많아졌지만 걱정거리를 툭툭 털고 일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장에서 마련할 수 있다며 올 가을 안동방문을 '강추'한다.

김 시장은 올 해 탈춤 축제판은 단순히 해학과 풍자를 뛰어넘어 인종과 계층의 차별과 반목과 비난이 없는 평등과 화합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축제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행복지수 높이기'를 기대하며 신명의 불을 지피고 있다.

이번 축제판에서는 매일 서너차례씩 춤판을 이끌 탈춤꾼들의 퍼레이드가 관람객들을 급습하고 이들의 손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신명나는 난장판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고. "탈을 쓰면 맨 얼굴로 할 수 없는 것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얼굴이 가려지면서 권위의식도 체면도 일순간 사라지지요. 신기합니다. 그래서 서로간의 벽을 금새 허물 수 있지요" 김 시장은 '탈을 쓰기만 하면 남녀노소, 빈부가 없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며 '통일 한국도 탈을 쓰면 길이 보인다'고 했다.

탈을 쓰고 자기 본래 모습을 잊은 채 차별없는 세상에서 한바탕 신명나는 춤판을 벌인다. 그런후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희망과 용기를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안동탈춤축제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해 보라고 권한다.

<안동=엄재진기자>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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