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신예 패트리어트 내년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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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여당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위협과 관련, 독자적인 요격 능력 확보를 위해 미국의 최신예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어트 PAC3를 2004년도부터 도입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착수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탄도 미사일 문제는 기본적으로 외교교섭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생각이나, 자민당 간부는 "미사일 방위능력 없이는 교섭의 토대가 취약해진다"고 새로운 미사일 방위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방위청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사정 1300㎞의 준(準)중거리 탄도 미사일 `로동'을 50기 이상 실전 배치해 놓고 있다.

패트리어트 PAC3는 항공 자위대가 현재 보유중인 PAC2의 발전형으로 비행속도가 빠른 로동급 미사일에도 대처할 수 있다.

도입이 실현될 경우 일본은 본토로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력을 처음으로 갖추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날 낮 기자들과 만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전수(專守)방위의 관점에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패트리어트 PAC3 도입 문제에 대해 2일 기자회견에서 "미일안보(조약) 측면에서 미국과 협의할 필요도 있다"면서 "현재 구체적으로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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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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