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최진실의 사체에 대한 부검이 이날 밤 실시된다.
서울중앙지검은 최진실의 시신을 부검하기 위해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서초경찰서 관계자 등이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을 찾아와 오후 8시25분께 시신을 부검시설이 갖춰진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겼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최씨의 사인과 관련해 한 점의 의혹도 없게 하려고 유족을 설득해 담당 검사가 참관한 가운데 시신을 부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실의 유가족 측은 부검에 반대하며 시신 인계를 거부하다 결국 시신을 인계했다.
최진실의 어머니 정모 씨는 "딸이 죽은 것도 원통한데 부검까지 해서 두 번 죽일 수는 없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정씨는 시신 인계 전 딸의 사진을 가슴에 꼭 부여잡은 채 링거를 맞으며 힘겹게 빈소를 나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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