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초등교 개교 10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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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다채로운 기념행사 개최

개화기 제주 근대교육이 산실인 서귀포시 대정읍 대정초등학교(교장 정문후)가 오는 19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다.

대정교는 조선 마지막 임금 순종 황제때인 1908년 10월 19일에 대정읍 안성리에서 사립‘한일학교’로 개교했으며 1911년 공립 ‘대정보통학교’로 교명을 바꿔 인가를 받았다.

▲ 대정초등학교 옛 건물 전경.

1913년 3월 대정읍 상모리 현 부지로 교사를 이전한 대정교는 개화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역사적 굴곡을 거치면서도 지난해까지 총 1만 531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한 100년 역사 동안 병설유치원 개원, 급식소 ‘우정의 집’ 개관, 죽천장학회 설립, 체육관 ‘백송관’ 신축, 인조잔디구장 조성 등을 통해 인재 배출과 함께 양적 성장을 거듭했다.

▲ 대정초등학교 현재 건물 전경.

대정교와 총동문회(회장 김정전)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17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을 기념주간으로 설정해 초청강연회, 100주년 기념 가을운동회, 100주년 기념식, 타임캡슐 매설식,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17일에는 부산에서 기업인으로 활동 중인 동문 이두만씨(35회 졸업)를 초청해 강연회 및 공덕비를 제막한다. 이씨는 최근 모교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하는 등 모교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 이날 학생과 교직원, 동문, 학부모 등이 참여해 대정읍 시가지 일대에서 가장행렬을 펼친다.

18일에는 학교운동장에서 전교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동문 등이 참여하는 100주년 기념 가을 운동회인 ‘한마음축제’가 열린다.

개교 100주년인 19일에는 오전 9시30분 10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념비(상징탑) 제막식과 타입갭슐 매설식, 기념식수, 웅비의 희망풍선 날리기, 100주년 기념 동문 한마음 체육대회 등이 진행된다.

또 이날 오후에는 사물놀이 한마당, 100주년 기념 동문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외에도 기념주간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 대회, 가을소풍, 100주년 기념 문집 발간 축하회, 전시회, 역사탐방 등이 진행된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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