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회복세를 보였던 도내 건설경기가 하반기
올해 상반기 회복세를 보였던 도내 건설경기가 하반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올해 상반기 회복세를 보였던 도내 건설경기가 하반기 들어 주춤거리고 있다.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하던 민간공사 물량이 눈에 띄게 줄면서 전체 수주 증가폭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회장 고생효)가 5일 137개 회원업체의 공사 수주실적을 파악한 결과 지난달 수주액은 275억원으로 작년 동월 345억원에 비해 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31%)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 올 들어 회복세를 주도하던 민간공사 물량이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반전된 게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민간공사 수주액은 1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0억원에 비해 무려 43.2% 줄어들었다. 반면 관급공사 수주액은 지난해에 비해 21% 늘어난 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민간공사 위축으로 건설경기 상승세도 한풀 꺾이는 추세.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총 수주액은 2989억원으로 작년 동기 2034억원보다 늘었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난 5월(107%)을 정점으로 6월(61%), 7월(47%) 연속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의 경우 신규 공사물량 부족에 따른 보합세가 전망돼 앞으로 민간부문 경기가 크게 살아나지 않는 한 하반기 상승세는 다소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 6월 이후 민간공사 물량 감소로 전체적인 증가폭이 둔화되는 추세”라며 “지역외 공사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