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리, 안방 제주서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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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MBC 2008 왕중왕전' 최종 7언더 2위...김혜윤 생애 첫 우승

▲ 5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편애리.<제공=KLPGA>
제주 골프의 샛별 편애리(18.하이마트)가 안방에서의 프로데뷔 ‘첫 승’을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제주고 3학년인 편애리는 ‘MBC투어 2008 왕중왕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에서 준우승을 차지, 생애 첫 승을 향한 충분한 자신감을 수확했다.

제주시 라온골프클럽(파72.6299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편애리는 첫날 보기 없이 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서며 ‘제2의 고향’ 제주에서의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편애리는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보기 없이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지난해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왕 김혜윤(19.하이마트)에게 1타차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대회 마지막 날인 9일 2위로 그린에 나선 편애리는 10번홀까지 선두와 1타차를 유지하며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였지만 11번, 12번홀에서 뼈아픈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거렸다.

▲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혜윤이 6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제공=KLPGA>
반면 김혜윤은 11번홀 파에 이은 12번홀 버디로 편애리와의 차이를 4타차로 벌리며 데뷔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편애리는 이후 더 이상 타 수를 줄이지 못했고 이날 1오버파로 경기를 마감,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혜윤에 이은 준우승에 만족했다.

하지만 편애리는 지난달 말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 대회에서 4위에 오른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 프로 첫 승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인 어린 시절 제주로 이사 온 편애리는 한라중과 제주고를 거쳤고 국가대표 상비군으로도 활약하는 등 제주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기대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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