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칼링컵 16강서 시즌 2호골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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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이 칼링컵 16강전에서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맨유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2부리그(챔피언십) 퀸스파크 레인저스를 불러들여 2008-2009 칼링컵 16강전(4라운드)을 치른다.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3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빌라를 1-0으로 잡고 올라왔지만 아무래도 프리미어리그 최강 가운데 하나인 맨유보다는 한 수 아래의 전력.

박지성의 출격 가능성은 반반이다.

지난 8일 밤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아스널과 원정경기(맨유 1-2 패)에서 90분 풀타임을 뛰었기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 시스템을 사용하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주말 정규리그 경기를 대비해 박지성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다만 아스널전에서 박지성은 맨유의 화려한 공격진 가운데 그 누구보다 예리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2경기 연속 중용될 가능성도 있다.

아스널전이 끝나고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어디에든 있었다'는 호평과 함께 맨유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7점을 매겼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웨인 루니는 6점에 그쳤다.

출격하게 된다면 시즌 2호골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2부리그 팀인 상대가 비교적 약팀인데다 아스널전에서 보여준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해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칼링컵은 한국 선수들의 득점포와 인연이 깊다.

설기현(29.풀럼)이 2004년 울버햄프턴에서 뛸 때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영국 진출 첫 골을 넣었고, 박지성도 2005-2006 시즌 버밍엄시티와 8강전에서 첫 골을 넣으며 맨유 입단 후 공식경기 데뷔골을 성공했으며 이 여세를 몰아 칼링컵 우승컵까지 안았다. 여기에 이동국도 미들즈브러에서 뛰던 지난해 8월 노스햄턴타운과 2라운드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

한편 1960년 시작된 칼링컵은 대회명은 타이틀 스폰서인 맥주회사 칼링의 이름을 딴 리그 컵대회로 프리미어리그(20개), 챔피언십(24개), 리그1(24개), 리그2(24개) 등 92팀이 참가한다.

1라운드에서는 프리미어리그를 제외한 하위리그 72팀이 토너먼트로 36팀을 가리고 2라운드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전 시즌 하위 12팀을 합해 총 48팀이 토너먼트로 24팀을 가린다. 3라운드부터는 프리미어리그 상위 8팀이 합류, 32강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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