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당초 예산 규모에 비해 9.0% 증가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2조 6952억원 규모로 편성,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제주도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의 2조 4723억원보다 2229억원(9.0%)이 증가한 것이다.
일반회계는 2조 2179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의 1조 9791억원에 비해 2338억원(12.1%)이 증가했으나 특별회계는 4773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 4931억원에 비해 159억원(3.2%)이 감소했다.
세입별로 보면 지방세가 4447억원, 세외수입이 4007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에 비해 각각 1.6%와 3.7%가 증가했고 국고보조금 등 중앙지원예산은 1조 6908억원으로 9.8% 늘었다.
제주도는 내년도에는 어려운 제주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SOC시설 사업과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창출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하고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경제살리기 효과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또 공무원 보수동결 및 결원율 유지, 조직운영경비 10% 경감, 민간이전경비 축소, 마을회관 신.증축 금지, 해외경비 절감 등 긴축재정을 통해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및 신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김승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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