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럽 '女 골퍼' 제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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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터즈' 14~16일 제주 세인트포골프&리조트

한국와 유럽을 대표하는 여자 프로골퍼들이 제주에서 격돌한다.

결전의 무대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331야드)에서 열리는 ‘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더즈’(총상금 30만달러).

지난 2005년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삼성 레이디스 마스터즈’에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유럽여자골프투어(LET)가 3년만에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국내 정상급 선수 65명과 LET 소속 프로 37명 등 총 102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역시 신인왕 타이틀 경쟁.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MBC 왕중왕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혜윤(19.하이마트)이 최혜용(18.LIG)과 유소연(18.하이마트)으로 좁혀졌던 신인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그 열기가 더욱 가열되고 있다.

2개의 정규대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최혜용이 신인상 포인트 145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소연과 김혜윤이 각각 1364점과 1336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세 선수의 포인트차는 115점, 우승이나 준우승으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유럽 선수들이 펼치는 자존심 대결도 관심거리다. 특히 현재 LET 상금랭킹 1위 글라디스 노세라(33.프랑스)는 올 시즌 5승을 올린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또 호주의 미셸위로 불리는 양희영(19.삼성)에게도 이목이 집중된다. 올 시즌 LET투어 2승, 상금랭킹 4위에 오른 양희영은 중학교 3년을 마친 후 호주로 유학을 떠나 2006년 ‘호주 ANZ 마스터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 2009년까지 LET 풀시드권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 준우승을 차지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린 제주고 출신 편애리(18.하이마트)를 비롯한 오채아(19.이상 하이마트), 오안나(19.포틴), 남녕고를 졸업한 나다예(21) 등 제주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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