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마지막날 짜릿한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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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터즈...나다예 공동 3위 선전
▲ 서희경이 3번 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제주에서 열린 한국과 유럽의 최고 여자프로골프 격돌에서 서희경(22.하이트)이 이틀 내내 선두를 지킨 안선주(21.하이마트)를 제치고 마지막 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제주 출신 나다예(21)는 안방에서의 막판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아쉬운 공동 3위에 만족했다.

서희경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와 여자유럽피언투어(LET) 공동주관으로 제주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331야드)에서 열린 ‘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터즈’(우승상금 6만달러)에서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정상에 등극했다.

첫날 공동 4위에서 둘째 날 다섯 타를 줄이며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린 서희경은 16일 최종일 경기에서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15, 16, 17, 18번홀에서 4홀 연속 버디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 시즌 다섯 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2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켰던 안선주는 이날 3타를 더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선전했지만 서희경의 불꽃타에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첫날 공동 18위였던 남녕고 출신 나다예는 둘째 날 프로데뷔 후 베스트 스코어이자 대회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7언더파로 공동 3위까지 뛰어 올랐고 3라운드 초반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한때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순위 경쟁의 고비였던 4번과 11번, 16번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또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렸던 MBC투어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제주고 출신 오채아(19.하이마트)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 지난주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제주고 3학년 편애리(18.하이마트)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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