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합격선 381∼38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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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문기관 "'SKY대' 최소 상위 4%내 지원 가능"
내년 법학과를 대신해 신설될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하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원점수 400점 만점 기준으로 최소 381∼383점을 맞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대학'에 지원하려면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등 각 영역에서 모두 최소 상위 4%이내에는 들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합격선 381∼383점 = 16일 대입전문기관들에 따르면 내년 3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개원으로 법대를 대신해 새로 개설될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의 정시모집 합격 예상점수는 381∼383점 수준이다.

대성학원은 381점을 예상했고 유웨이중앙교육과 중앙학원은 모두 383점을 제시했으며 종로학원은 이보다 약간 높은 386점의 합격선을 내놨다.

각 합격 예상점은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영역을 100점 만점씩으로 계산한 원점수 기준으로 향후 표준점수에 따라 합격선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서울대 경영대학은 대성학원 382점, 유웨이 384점, 종로학원 388점, 중앙학원 387점 등으로 자유전공학부보다 높았다.

기존의 법대 지망자들이 경상계열로 옮겨 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아직 성격이 분명하지 않아 향후 로스쿨 진학을 희망할 경우 경영대학처럼 특정학과를 전공한 사람이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는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도 학생을 선발하는 등 아직 그 성격이 애매모호해서 경영대학보다는 합격선이 낮게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는 법대의 상징성 때문에 자유전공학부가 경영대학보다 예상합격선이 높았던 반면 그동안 경영계열이 법대를 앞질러왔던 연세대는 그같은 흐름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의 합격선은 대성학원의 경우 377점으로 경영대학(376점)보다 1점 높을 것으로 전망했고 유웨이중앙의 예상도 자유전공학부(376점)가 경영대학(375점)보다 1점 높았다.

연세대는 반대로 대성학원과 중앙학원은 경영계열이 자유전공학부보다 각각 2점 높고 종로학원은 경영계열(381점)이 자유전공학부(375점)보다 무려 6점이 높았다.

자연계열에서는 의대가 최고 합격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는데 서울대의 경우 390점 안팎으로 전망됐다. 대성학원 387점, 유웨이 390점, 종로학원 392점, 중앙학원 394점 등이다.

연세대 의대(387∼392점), 고려대 의대(382∼389점), 성균관대 의대(385∼392점)도 각 대학 자연계 가운데 최상위권을 나타냈다
향후 의학전문대학원이나 약학대학 진학이 상대적으로 쉬운 생명과학계열의 성적도 높아 대부분 학원들은 서울대 생명과학부의 합격선을 375∼376점으로 잡았는데 중앙학원은 389점으로 이보다 높게 예상했다.

한때 자연계열 최고봉에 있었던 한의대는 약간 하락세여서 경희대 한의대의 경우 대성학원 386점, 유웨이 380점, 중앙학원 378점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이화여대 영어교육 354∼357점, 서강대 경영학부 367점 안팎,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351∼358점, 한국외대 영어 355∼361점 등이었다.

◇ `SKY대' 지원하려면 상위 4%내 들어야 = 정시모집에서 소위 `SKY대'에 지원하려면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 등 각 영역에서 모두 4% 안에는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KY대의 정시모집 인원은 5천명을 약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1천200여명, 연세대 1천500여명이며 고려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1천700∼2천명 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능 응시생은 55만명 정도이고 직업탐구를 선택한 3만여명을 제외하면 전체 대학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험생은 50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상위 3개 대학의 경쟁률이 보통 2대 1, 많아도 4대 1 정도를 기록했기 때문에 산술적인 면에서 모집정원을 고려할 경우 응시생(50만명)의 상위 4%이내가 이들 대학에 지원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올해 응시생이 50만명 정도 된다고 생각할 때 학과에 따라 경쟁률이 4대 1 정도가 되는 곳도 있으므로 최소한으로 생각해도 1등급 수준인 상위 4% 안에는 들어야 SKY대에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대 의대의 경우 상위 0.1% 안에 들어야 하지만 합격선이 낮은 학과나 학부의 경우 수시와 복수지원 등을 고려할 경우 상위 4%에 들지 못하더라도 지원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게 입시기관들의 설명이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상위 2%에 들어야 하는 것은 산술적인 것만 따졌을 경우의 이야기"라며 "따라서 수시 모집에서 합격한 학생들이 정시에 지원을 하지 않는 등 다른 변수들도 있기 때문에 입시전략을 잘 짜서 신중히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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