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잔디 병원균 3시간내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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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환경자원연구원.바이오애그 진앤텍 공동 개발

제주지역 골프장 잔디에 발생하는 병원균을 3시간이내에 찾아내는 진단법이 개발, 농약 사용량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자원연구원(원장 고권택)은 (주)바이오애그 진앤텍(대표 전경용)과 공동으로 제주지역 골프장에 발생하고 있는 피시움병, 라지팻치병, 달라스팟병 등 주요 잔디 병해에 대한 분자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분자 진단법은 잔디 시료로부터 DNA를 분리, 시료내의 병원균 유전자를 증폭해 병원균의 종류 및 밀도 등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1그램 미만의 시료로 3시간내에 주요 병원균에 대한 확진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이 진단법을 적용해 농약 살포로 치유가 되지 않은 도내 골프장 및 야외에 식재된 잔디들의 병 감염을 조사한 결과 2종 이상의 병원균이 복합 감염된 경우가 22건 중 17건으로 나타나 단일 병원균 약제로는 잔디병 완전 치유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관련 제주도는 이번 진단법의 개발로 골프장의 코스를 관리하는 그린키퍼들이 잔디의 병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한편 잔디병 발병시 방제용 농약을 정밀하게 적용해 방제 효과를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내 골프장의 지난해 ㏊당 평균 농약살포량은 16.8㎏으로 전국 평균치인 12.8㎏보다 많은 실정이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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