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학생 7명 중 1명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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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초중고 학생 7명 중 한명은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학생 비만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일 제주도교육청이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남진)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초중고 학생 중 7200명을 대상으로 비만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14.8%인 1063명이 비만 증상을 보였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4.2%, 중학교 15.4%, 고등학교 15.2%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만도는 2005년 9.1%, 2006년 9.2%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제주지역 학생들의 비만도는 전국 학생에 비해 높은 것으로 학생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 학생의 비만도는 2005년 10.4%, 2006년 11.6%, 2007년 11.8%로 나타났다.

비만 정도는 신장에서 100을 뺀 수치에서 0.9를 곱해 나온 표준체중보다 몸무게가 21~30% 초과하면 ‘경도비만’, 31~50% 초과하면 ‘중등도비만’, 50% 넘으면 ‘고도비만’으로 분류된다.

이같은 분류에 따라 지난해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비만 정도를 보면 초등학생인 경우 경도 8.3%, 중등도 5.1%, 고도 0.8%이며 중학생은 경도 7.3%, 중등도 6.5%, 고도 1.7%이다.

고등학교는 경도 7.6%, 중등도 6.2%, 고도 1.4%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생 비만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은 영양 섭취가 개선된 반면 입시에 따른 학업 부담과 컴퓨터 사용 증가 등으로 활동량이 적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생 비만 지도 대책으로 학생건강체력평가제를 비롯해 ‘1학생 1운동’, 비만클리닉 교실, 영양상담실 운영 등을 도입해 실시키로 했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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