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은 고령, 퇴행성 또는 만성질환 등으로 인한 거동불편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가족으로부터 적절한 수발을 받지 못하거나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보훈가족의 가정을 보훈도우미 등으로 하여금 방문하여 가사 및 간병 등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말 현재 전국 국가유공자 56만 9076명, 제주특별자치도는 8415명으로 전국의 약 1.47% 수준이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보훈도우미는 600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은 4494명의 보훈가족에게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인 경우 재가복지서비스 대상자의 올해 당초 목표는 실인원 40명(전국의 0.9%), 보훈도우미가 5명으로(약 0.83%)로서 보훈도우미 1인당 8명(전국 7.5명당 1인)을 맡아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전국의 올해 가사·간병서비스 연간 누계 목표는 28만 8000건, 제주특도의 누계목표는 2900건(1%)으로 10월말 현재 3003건의 서비스를 제공해 목표 대비 103%의 실적을 달성한 상태이다. 제주도 보훈청의 보훈도우미는 1명이 1일 평균 3가구를 방문하여 2시간∼2시간30분씩 주3회(2명), 주2회(17명), 주1회(21명) 실시하고 있고, 이들 수혜대상자 중 한라용사촌 거주 1급 중상이자 13명은 금요일에 보훈도우미 4명이 일제히 서비스를 실시하는 형태로 이동거리 없이 대상자의 형편에 맞게 2인 1조, 혹은 3인 1조가 되어 서비스를 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등 연계복지지원 형태로는 봉사단체(호국부녀봉사회, 장한어머니봉사회, 여성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24명의 고령자 및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세대를 정하여 10월말 현재 밑반찬 제공 등 483건을 지원하였고, 연간목표 480명(전국의 3%)으로서 목표를 달성한 상태이다.
향후 도 보훈청에서는 6·25참전유공자가 국가유공자가 승격됨에 따라 가사·간병서비스 지원대상자를 확대하여 보훈도우미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보다 양질의 보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 보훈청은 조국을 구하기 위해 온 몸을 바쳐 희생을 하고 피땀으로 국가의 발전을 위해 애국정신을 드높여 온 국가유공자와 그 보훈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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