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나도 스킨스 제왕"
최경주 "나도 스킨스 제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출범 1년을 맞은 최경주 자선재단에 두둑한 기금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의 인디언웰스골프장 설레브리티코스(파72.7천88야드)에서 열린 LG스킨스게임 최종 라운드18번홀에서 27만달러 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모두 41만5천달러를 차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첫날 9개홀에서 7만5천달러를 벌어 선두에 나섰던 최경주는 14번홀 이글로 7만달러를 보탰지만 스티븐 에임스(캐나다), 필 미켈슨(미국)에 뒤졌다.

그러나 17번홀 7만달러가 이월돼 27만달러가 쌓인 18번홀에서 최경주는 3.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짜릿한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처음 출전한 한국 선수가 우승까지 차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대회조직위원회가 상금의 20%에 해당하는 돈을 최경주가 지정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출범 1주년을 맞은 최경주자선재단 기금도 늘어날 전망이다.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에임스는 25만달러를 받아 2위에 올랐고 미켈슨은 19만5천달러로 3위, 그리고 로코 미디에이트(미국)는 14번홀에서 딱 한개의 스킨을 따내면서 14만달러를 챙겼다.

올해 26회째를 맞은 LG스킨스게임은 홀마다 상금을 걸어놓고 가장 낮은 타수로 홀을 마친 선수가 상금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상금 100만달러를 1번부터 6번 홀까지는 2만5천달러, 7번부터 12번 홀까지는 5만달러,13번부터 17번까지는 7만달러, 마지막 18번 홀에는 20만달러 등으로 나눠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