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주민, 해군기지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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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이 4일 제주를 찾아 김태환 지사를 면담한 가운데 제주해군기지 추진을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도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회와 법환어촌계, 군사기지반대범도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은 해군참모총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해군기지 건설 철회 등을 주장했다.

▲ 4일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이 제주도청을 방문한 가운데 강정마을회 주민 등이 해군기지 건설 철회와 정 총장에 대한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정이근 기자>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은 정 참모총장 앞으로 된 건의서 낭독을 통해 “해군참모총장의 제주방문은 반대 여론을 무시한채 제주해군기지 사업을 밀어붙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국정감사때 주민들과 적극적인 대화를 하겠다는 발언 등을 통해 해군기지 해법을 찾겠다고 하면서도 민의를 깔아뭉개고 있다”고 성토했다.

강 회장은 또 “우리는 언제든지 적극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참모총장은 찬반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라”고 요구했다.

해군기지 반대 주민들은 정 참모총장과 김 지사의 면담이 끝날 때까지 도청 정문을 가로막고 ‘해군기지 결사반대’를 외쳤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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