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만찬에 참석, "시장개혁을 경제계와 학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앞으로 3년 정도의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추진해 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혁속도와 관련, "성실하고 개혁의지가 있는 기업들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에서 또는 일상 업무 과정에서 적발된 위법사실이나 불공정 거래행위는 법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아 우리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경제위기를 우려하는 일부 견해가 있으나 현재의 경제체질은 지난 5년간의 구조조정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튼튼해져 있고 경제에 위협이 되는 몇 가지 문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현시점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제에 대한 자신감'" 이라면서 "지나친 자신감은 경계해야 하지만 경제불안 심리가 유행병처럼 번져 경제의 펀더멘털을 스스로 갉아먹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이와 함께 "정부와 경제단체, 경제인들이 앞장서 경제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은 경제에 대한 시각차에 대해 "정부와 재계 간 약간의 시각차가 있으며 경제5단체 회장 및 부회장단 회의나 오늘의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표명된 경제에 대한 인식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